와우를 즐겨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투기장'이란 단어가 익숙하실겁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 에서 등장한 새로운 컨텐츠 중 하나.
전장 외에 새롭게 추가된 PVP 컨텐츠로, 팀 전략이 매우 중요한 전장과 달리 개인별 전투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2명/3명/5명의 플레이어가 검투사 팀을 이루어 다른 팀과 투기장에서 맞붙어 싸우고 투기장 점수와 개인평점을 쌓아서 PvP용 아이템을 구하는 시스템이다.
블리자드 가라사대, 모든것을 걸고 싸운다는 이 '투기장'이라는 단어가 보고 듣기에 그 느낌이 참 좋더라 |
..어쨌든, 이번 하스스톤에서도 어김없이 투기장 컨텐츠가 있습니다.
와우에서의 투기장은 장비에 따른 수준 차이는 분명 존재했지만
외부에서의 개입요소가 없는, 순수한 참가자간의 전투가 특징이랄 수 있었는데요.
하스스톤에서의 투기장은 플레이어가 일반대전을 통해 모은 카드로 만든 덱으로 겨루는 것이 아닌
그때그때 3장씩 주어지는 카드로 즉석에서 덱을 구성하여 투기장에 참여중인 다른 플레이어들과 겨루게 됩니다.
즉석에서 짠 덱을 가지고 겨룬다는 점에서 TCG의 부스터 드래프트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리하자면 하스스톤에서의 투기장은 다음 세 가지 룰로 요약됩니다.
(1) 입장과 퇴장조건에 대해
플레이어는 투기장에 입장하기 위해 150골드 또는 2000배틀코인을 지불해야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즉석에서 덱을 구성하여 무작위 플레이어들과 대전을 진행하며,
9승을 달성하거나 3번 패배하면 투기장 전투는 종료됩니다.
(2) 덱의 구성에 대해
입장료가 지불되면 플레이어는 무작위로 제시되는 3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한 뒤 투기장에서 사용할 덱을 짭니다.
역시 무작위로 보여지는 3개의 카드 중 한 장을 덱에 넣을 수 있으며,
30장을 뽑아 완전한 덱을 갖출때까지 이 작업을 반복합니다.
덱을 완성하면 바로 대기열에 참여하여 다른 플레이어들과 경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승수에 따른 보상
(1)의 조건에 의해 플레이어가 9승을 달성하거나 3패를 하게 되면 투기장은 종료되며,
플레이어가 달성한 승수에 따라 보상이 지급됩니다.
보상은 골드, 신비한가루, 카드, 카드팩의 형태로 지급됩니다.
골드를 내고 입장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입장료인 150골드 정도의 보상을 위해선 대략 3-4승 정도가 요구됩니다.
(카드팩 100골 + 부수적인 골드 및 신비한가루 등)
계정을 생성한 후 처음으로 입장하는 투기장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무엇이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데에 그 묘미가 있습니다.
덱빌딩에서 좌절하게 되는 상황도 가끔 있습니다만 -_-..
첫번째 투기장을 꽁으로 날려버리고 (몇승이었는지 기억도 잘.. 2승이었나 _-_)
150골드를 모아 입장한 투기장에서 어제..
열쇠를 클릭하여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신비한가루를 제외해도 185골드를 받은 셈이군요.
이렇게되면 대충 입장료 본전치기는 3-4승 선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카드팩을 깠는데.. 생각보다 아주 좋은건 아니네요 _-_
평등이 아-주 나쁜 카드는 아닌것같습니다만.. 성기사덱 안굴리잖아 Ora
그나마 이 카드팩으로 사제 내면의열정 2장 맞추게 되었네요.
사뻔뻔 미니언컨트롤덱의 키 카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카드뽑기 결과가 어찌되었든, 고작 두번째 투기장에서 5승이나 달성하다니 감개무량하네요.
옆에서 친구는 정말 운 하나로 좌지우지되는 게임이라며 비웃고있지만..
두고보시게.. 자넨 3승을 넘기기 힘들것이야 -_-
일반대전도 50승을 넘어갑니다. 일반대전과 투기장 외 아무 컨텐츠가 없어 허전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에요.
정식으로 오픈하게되면 조금씩 추가될 것이라 기대하며 꾸준히 달려보렵니다. @_@
